[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확인됐다. 접촉자 등 총 1600명의 코로나 검사가 진행 중으로, 상황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5일 국방부와 공군에 따르면 전날 제3훈련비행단 소속 간부 2명과 병사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간부 2명과 병사 1명, 군무원 2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필수작전요원을 제외한 전 장병 및 영내·외 관사 가족의 사천기지 내 일·출입과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오전 공군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회의를 주관하고 현황 파악 및 감염 확산 방지대책 강구를 긴급지시했다.
공군 관계자는 "부대시설 방역 조치 등 비행훈련과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확인됐다. 사진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3월8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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