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으로 내정된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16일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문승욱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 분야를 평정한 ‘산업정책통’이다. 문 내정자는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정책관, 산업기반실장,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산업 관료다.
성윤모 장관에 이어 문 내정자까지 두차례 연속 정통 산업 관료를 발탁시킨 청와대는 관료 출신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내정자는 내정 소감 발표를 통해 “쉽지 않은 경제 여건과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과 차세대 신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결실을 맺도록 추진할 것이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한국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서울 출생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하버드대 행정학과 석사 △행시 33회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정책관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산업기반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에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내정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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