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15일 공개된 TSMC 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순이익은 1397억대만달러(약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 늘어난 129억달러(약 14조4000억원)로 이전 회사의 전망치 127억~130억달러에 부합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PC, 노트북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TSMC는 지난 1일 앞으로 3년 동안 반도체 생산 확장을 위해 1000억달러(약 111조5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올해 첨단 반도체 개발을 위해 250억~280억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14일 대만 TSMC의 타이난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6시간 만에 복구됐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14공장이 있는 타이난 과학단지 내 송전전력 케이블 이상으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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