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7 보궐선거 첫 날인 2일 서울시장 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여야가 각각 사전투표에 대한 유불리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가 여권 지지도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도착해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는 특정 정당 대표색을 배제해 검정색, 아이보리색 옷을 입고 선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손소독을 한 후 비치된 위생장갑을 착용해 투표소로 입장했다. 본인 확인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입장, 투표를 진행했다. 김정숙 여사도 같은 절차를 밟아 기표소에 들어가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게 "사전투표를 많이들 와서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 삼청동장은 "이 시간대에 많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2021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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