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그룹은 2010년 상반기 4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6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196조원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2분기 이후 줄곧 상승하다가 올 2분기 이후 0.01%포인트 하락한 2.26%를 보였다.
연체율은 0.57%을 보였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기업구조조정 영향으로 0.31%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1199억원 감소한 180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932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매매평가익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기업 구조조정 관련 대손충당금 부담 증가 등으로 당기순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그룹 총자산이 기업 및 가계 부분 등의 고른 성장으로 커지면서 핵심이익은 분기 최대 규모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조정 마무리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 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이라며 "그룹자산의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1091억원이 감소한 1739억원을 나타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