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AZ 백신 접종 "안 아프다…안심하고 맞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 "독감 예방 주사 맞는 것과 차이 없어"
2021-03-25 13:28:39 2021-03-25 13:28:39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박 의장은 "독감 예방 주사 맞는 것과 차이가 없다"며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백신을 안심하고 맞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의 이번 백신 접종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예정된 5월 러시아 순방을 위한 것으로,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필수 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절차는 공무상 국외 출장, 공익 목적 국외 방문의 경우 등에 한해 예방 접종을 하도록 한다.
 
부인 한명희 여사와 해외 순방 필수 인력도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백신 접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 수범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 등 청와대 참모진 11명과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SNS를 통해 "제가 맞아 보니 안심해도 된다"며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주길 바란다"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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