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 모두 공평무사와 청렴결백 관점에서 자신에 대한 경계를 더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2일 홍남기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LH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컸는 바, 다산의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공렴(公廉, ‘목민관(공직자)은 공평하고 청렴해야 한다)'정신을 각별히 기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직원들 모두 공평무사와 청렴결백 관점에서 자신에 대한 경계를 더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1분기 및 2분기 경기점검과 대응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다음주면 1분기가 끝나는데 위기극복 및 경기회복을 위해 1분기 추진코자 했던 정책들(재정 조기집행, 피해극복지원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2분기 중점 추진계획 사안들(경기회복, 고용대책, 민생안정 등)을 재차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이번주 국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추경안 집행 사전준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년 예산편성지침이 각 부처에 통보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예산 편성작업도 본격 착수되는 만큼 꼼꼼히 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뉴딜 추진 가속화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기구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미국,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지난 연말 전망보다 당겨지고 견조해지는 쪽으로 보는 견해가 늘고있다"며 "올해 위기극복과 경기회복 만큼 중요한 것이 새 성장동력 육성 및 미래대비 투자인 만큼 그 핵심인 한국판 뉴딜 추진에 더 가속도 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말 국민참여형 정책형 뉴딜펀드 출시, 4월부터 뉴딜 인프라펀드 접수분 1차 심의 착수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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