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장판사 출신 4명 영입…송무역량 대폭 강화
민사 이원·건설 최철민·PP 윤주탁·증권금융 하태헌 변호사
2021-03-11 14:10:20 2021-03-11 14:10:20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세종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4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고 송무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세종은 11일 이원(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와 최철민(31) 전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 윤주탁(33기)·하태헌(33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등이 파트너 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사법 전문가인 이 변호사는 회사분쟁그룹에 건설분쟁을 많이 다룬 최 변호사는 건설부동산분쟁그룹에 배치됐다. 지적재산권 전문재판부 출신인 윤 변호사와 국제거래부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한 하 변호사도 전문성을 살려 세종의 지식재산권(IP) 그룹과 증권금융분쟁그룹에 각각 포진했다. 
 
왼쪽부터 이원·최철민·윤주탁·하태헌 변호사. 사진/세종
 
이 변호사는 대법원 민사총괄 재판연구관을 지낸 만큼 법원 내에서도 소문난 민사법 전문가였다. 사법연수원 교수, 창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북부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세종에 합류했다. 서울고법 판사로 근무할 당시 공보법관 업무를 맡기도 했다.
 
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재직시 건설사건 전담재판부에 근무하면서 건설관련 분쟁사건을 폭넓게 다뤘다. 서울남부지법과 광주지법, 수원지법 등 여러 일선 법원에서 일했다. 사법연수원 교수와 광주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윤 변호사는 특허법원과 서울고법 지식재산권 전문재판부에서 오래 근무했다. 재직 기간 동안 지적재산소송실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특허법 등 관련 저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다.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판사 등으로 재직했다.
 
의료인 출신 법조인 중 최초 부장판사가 된 것으로 유명한 하 변호사는 일선 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면서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상사 및 국제거래부, 파산부, 수석부, 행정부, 의료부 등에서 재판을 진행했다. 법관 재직 중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미국회사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세종은 지난 해 12월 발표된 Chambers Asia 2021 랭킹에서 송무분야 국내 최고 등급(Band 1)을 받았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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