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튜버도 미국에 세금 내야…구글 “최대 24% 공제”
2021-03-10 17:30:42 2021-03-10 17:44:2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우리나라 유튜버도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은 미국에 내라는 조치가 나왔다.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이익과 관련, 구글이 세금을 최대 24% 공제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구글은 10일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빠르면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다”라며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사진/유튜브 고객센터 공지 캡처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내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전 세계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세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징수는 미국 국세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다. 구글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로부터 세금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 내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은 경우 상황에 따라 공제할 책임이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5월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구글에서 총 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해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17일 한 사람이 뉴욕 구글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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