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예방 접종 시작, 일상 회복 멀지 않아"
백신 접종 첫날 현장 방문 소회…"차질 없이 빠른 접종 이뤄질 것"
2021-02-26 15:39:55 2021-02-26 15:39:5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현장을 다녀온 뒤 "국민들께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 희망률이 매우 높고 접종 계획이 잘 준비돼 있어 차질없이 빠른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장의 백신 관리와 보관, 접종 과정은 모든 국민께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접종 이후의 사후 관리도 안심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자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마포구 보건소를 비롯하여 접종을 잘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며 "맨 먼저 예방접종을 맞으며 국민들께 용기를 전해주신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님과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치료사님을 비롯한 피접종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그리고 코로나 치료 의료진의 안전이 코로나 극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봄이 다가왔다"며 "하지만 접종과 별도로 조금만 더 방역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날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부터 강조하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호 접종자가 누구일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이제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졌다"라며 "아시는 바대로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문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거용이 아니라 국가 대계"라고 반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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