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곡 내 스마트 정보통신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제공해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시작한 후 2년 간 총 10개 프로젝트의 기술 실증과 서비스 시범운영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용 충전·주차 스테이션을 통한 공유경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5개 신규 프로젝트 수행기관 모집은 다음달 19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서울시가 제시한 지정과제(건강·교통·환경) 및 자율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리빙랩 방식으로 4차산업 핵심 신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로젝트 당 최대 7000만원 내외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마곡지구 내 정보통신망 인프라와 공공시설(마곡광장 및 서울식물원 등) 등을 활용해 테스트 및 실증연구를 할 수 있다.
심사는 프로젝트의 타당성, 리빙랩 운영 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수행계획, 리빙랩 방식의 프로젝트 대한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진행된다. 1차 서면 심사,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실증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스마트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 혁신거점으로 마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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