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세는 '디지털 신용카드'…신상품 출시 릴레이
2021-02-20 06:00:00 2021-02-20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연초부터 디지털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면 고객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하나카드가 선보인 디지털 전용 상품 'MULTI'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 사진/하나카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결제가 확산하면서 카드사들이 디지털 특화 카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상품 출시 행보를 보이는 업체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이달 디지털 전용 신상품 'MULTI' 시리즈 5종을 출시해 디지털 상품군을 크게 늘렸다.
 
먼저 선보인 카드는 '멀티 애니(ANY)·온(ON)·리빙(Living)' 등 3종이다. '멀티 애니·온'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7% 적립된다. 특히 페이결제와 배달앱에서 각각 4%, 3% 적립해준다. '멀티 애니' 카드는 오프라인 쇼핑, '멀티 온' 카드는 온라인쇼핑에서 각각 2%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게 다른 점이다. 나머지 '멀티 리빙' 카드는 주중 및 주말, 매일 이용하는 업종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선사해 차별화했다. 
 
뒤이어 하나카드는 '멀티 영(Young)·오일(Oil)카드'도 추가로 선보였다. '멀티 영' 카드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이다. 페이결제 1%, 배달앱 10%, 디지털 구독 30% 할인 등이 주요 혜택이다. 나머지 '멀티 오일' 카드는 주유 및 주차 부문과 함께 디지털 혜택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카드도 이달 디지털 특화 카드 'KB국민 톡톡 위드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언택트 혜택을 강화한 상품으로 KB페이, 삼성페이 등 10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해 온라인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3000원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20%, 배달앱 5% 할인이 적용된다. 각 월 최대 할인 한도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3000원, 배달앱은 5000원이다. 
 
현대카드는 이달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PLCC는 신용카드사와 제휴사가 함께 신용카드 개발에 참여해 제휴사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말한다. 현대카드는 이 카드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시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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