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극 동국제강 사장 "사망 사고 참담…질책받겠다"
2021-02-18 15:37:06 2021-02-18 15:37:0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김연극 동국제강(001230) 사장이 지난 16일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사고 경위를 살펴본 김 사장은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극 사장은 18일 부산공장 사고 현장을 점검한 후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전했다.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8일 부산공장 원자재 입고 창고에서 사고 경위를 듣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김 사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주, 협력사까지도 빠짐없이 안전 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부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도 방문해 전사 안전담당 팀장들과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경안전보건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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