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기반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 272억원 투입
산업부, 자동차, 기계·중장비 등 21개 지원과제 공고
올해 지원규모 272억원, 지난해 대비 120%↑
주요 지원과제, 융복합·친환경·초고정밀 분야
2021-02-17 17:32:48 2021-02-17 17:32:4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 272억원을 투입해 국내 뿌리산업의 핵심축인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2021년도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지원과제를 이달 18일부터 3월1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33억원 규모(정부출연 1248억원)로 진행된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대비 120% 늘어난 272억원으로 이 중 신규과제 예산은 129억원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등 전방산업의 미래 수요 등을 감안해 기술 총 165건 중 21개 과제를 최종 공고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등 미래 수요와 4차 산업혁명 공정 기술의 융복합화, 공정의 친환경화 등 제조업 전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코로나19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기술개발 결과물이 직접적인 뿌리기업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게 글로벌 수요처 발굴을 2020년 35개사에서 2021년 156개사로 확대한다.
 
주요 지원과제는 스마트카용 센서모듈 제조를 위한 용접 기술개발 등 융복합 분야 용접과 다양한 컬러구현이 가능한 자동차용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개발 등 친환경 분야 표면처리, 9단 변속기용 사이드 커버 제조 사출 금형설계 등 초고정밀 분야 금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작년에 발표한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뿌리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뿌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 개발 사업에 올해 272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7일 오후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과 함께 대전 KAIST 신소재 응용 기계설계 연구실을 방문,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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