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스마트특성화'에 6000억 투입…“소부장·한국형 뉴딜 연계”
산업부, 5년간 스마트특성 70여개 과제 추진
산·학·연 혁신기관·장비 연계 간 플랫폼 구축
소부장·바이오·디지털·그린 등 분야 지원
2021-02-04 13:30:44 2021-02-04 13:30:44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5년간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한국형 뉴딜과 관련한 지역 산업의 혁신생태계 기반에 6000억여원을 지원한다. 특히 산학연 혁신기관·장비가 연계된 플랫폼 구축과 전문인력양성 등 올해부터 2023년까지 과제별로 국비 50~1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5년까지 지역 혁신기관을 통해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70여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 역량을 강화하거나,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산업을 새 산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별로 특성화된 56개 전략산업(시도별 4개)을 선정한다. 선정은 지역의 산업육성 수요와 국가의 산업발전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또 지역산업의 스마트 특성화를 위해 산학연 혁신기관·장비가 연계된 플랫폼 구축과 장비확충,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양성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신규 1400억 규모로 선정된 기획과제 23개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에 나선다. 이어 신규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3월 말께에는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23개 과제는 분야별로 소·부·장 8개, 바이오 8개, 디지털 4개, 그린 3개 등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과제별 국비는 50∼1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산업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8~12월까지 스마트특성화 전략산업과 소·부·장, K-바이오, 한국형뉴딜 등 국가 주요 산업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한 바 있다. 올해는 신규 기획과제 반영과 2025년까지 약 100개 과제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이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산업생태계 인프라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과제 지원 현황(50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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