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20 연극의 해’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백서가 제작·출간된다.
올해 초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안전한 창작 환경,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관객 소통 다변화까지 3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 총 14가지의 사업을 종료했다. 모든 사업의 사업 보고, 진행 과정, 결과를 담은 ‘2020 연극의 해 백서’를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연극의 해'로 지정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행사 취지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했다. 기존의 축제 방식이 아닌 연극계를 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2020 연극의 해’를 지냈다.
2020 연극의 해 백서는 자료가 약 3000장에 육박해 총 15권으로 구성, 발간된다. 3권인 ‘2020 연극의 해 영상아카이빙’에는 사업별로 취합한 69개 영상이 담긴 유에스비가 포함돼 있다. 백서와 아카이빙 영상은 백서 발간 뒤 아르코예술기록원에 기증,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카이빙 영상은 사업별 현장 기록, 비대면으로 진행한 줌(Zoom) 워크숍 기록, 사업 하이라이트 영상, 공연 및 행사 생중계 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뉴스토마토에 “2020 연극의 해의 모든 것이 담긴 백서가 출간된 뒤에도 2020 연극의 해에서 진행한 사업들이 발전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많은 연극인이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서 외에도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생긴 다양한 자료를 아르코예술기록원에 기증할 것이며 기증한 모든 자료는 열람을 가능하게 해 앞으로 연극 관련 역사 및 정책 연구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2020 연극의 해가 진행한 사업들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연극인들에게 다시 나타날지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2020 연극의 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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