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모인 춘추관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30분 가량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춘추관은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유 실장의 방문은 지난해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유 실장은 기자들에게 "진작 만나보고 싶었다. 소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자주 기자실을 찾아 오겠다"고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취임 후 곧바로 기자실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여러 사안이 겹치면서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달에 한번씩은 찾아달라'는 기자단의 요청에 "한달에 두번은 안되나"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 소통 의지도 전했다. 유 실장은 "대통령도 기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싶어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기자들과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 기자분 들도 좋은 방법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31일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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