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상품권을 제공한다.
성북구는 오는 5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6곳이 참여하는 ‘2021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건을 구매하게끔 하려는 취지다. 전통시장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장은 길음시장, 돈암시장, 돌곶이시장, 장위전통시장, 정릉시장, 정릉아리랑시장으로 관내 모든 인정시장이다.
행사 기간 내 시장을 방문하면 제수용품이 5~20% 할인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경품 지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 액수의 온누리상품권을 받게 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전통시장 행사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창도 설 대목 6개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이벤트 홍보에 나선다. 이 구청장은 지난 3일 돈암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상인들을 격려하고 “구민이 물가걱정, 방역걱정 없이 전통시장에 ‘안심방문’해 명절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에 구민이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구매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배송서비스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돈암전통시장을 방문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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