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10여일만에 1700선을 회복하며 안착을 시도중이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관련 지표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발 재정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에 대한 내성이 쌓여가고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민감도가 약화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데다가, 외국인의 태도 변화 여부를 놓고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포착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58포인트(0.86%) 상승한 1713.22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15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 역시 28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6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507계약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계약, 6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1.01%), 기계(1.04%), 전기전자(1.04%), 운수창고(0.86%)업종의 강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음식료품 업종만이 0.09% 소폭 약세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90원 떨어진 120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