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법사위 전체 회의서 여당 단독 처리…27번째 '야당 패싱' 장관급 인사
2021-01-27 16:00:42 2021-01-27 16:00:42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 가결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불참했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로 진행됐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오늘까지 인사 청문 경과 보고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인청 경과 보고의 건은 배부해드린 안과 같이 채택하고자 한다"고 가결을 선포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곧바로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로 청문 보고서 송부 시한(20일)을 넘기자 국회에 재송부 기한을 27일로 정해 재요청했었다.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면 박 후보자는 추미애 장관에 이어 신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른다. 현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차려진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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