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노사,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 추진 논의 돌입
2021-01-25 18:59:18 2021-01-25 18:59:18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4조2교대 형식으로 근무 형태 변경을 추진 중이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노사는 근무형태를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변경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도 4조2교대 변경 관련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4조2교대 근무제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는 2개 조는 쉬는 근무 방식이다.
 
이에 관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4조2교대는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에 정유사들이 시행 중인 4조3교대 근무제와 비교했을 때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다. 다만, 노동자가 연차휴가 등을 포함해 일 년에 쉬는 날은 80일 이상 늘어난다.
 
정유사 가운데 가장 먼저 4조2교대를 도입한 회사는 에쓰오일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8년 12월 4조2교대 시범 시행을 거쳐 지난해 12월 정식 도입을 결정하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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