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친환경으로 딥체인지"
R&S와 P&M CIC 출범, 딥체인지
2021-01-06 11:34:27 2021-01-06 11:34:2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저탄소·친환경' 방향성 아래 근본적인 변화(딥체인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조경목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가 석유 수요 감소를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석유 수요 정점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데다 탄소 배출 대응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석유사업이 더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정유와 시너지(R&S)와 플랫폼과 마케팅(P&M), 두 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출범한 것은 딥 체인지를 추진하는 양 날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S CIC는 정유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유-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통합 운영을 통해 기존 정유사업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M CIC는 석유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기존 SK에너지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친환경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사장은 “SK에너지 구성원에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패기가 있으며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책임지면서 국가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며 “SK에너지가 시도하는 지금의 혁신들이 행복의 장으로 거듭나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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