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세븐틴이 온라인 콘서트 ‘IN-COMPLETE’로 전 세계 122개 지역 팬들과 만났다.
그룹은 지난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콘서트 ‘2021 SEVENTEEN ONLINE CONCERT <IN-COMPLETE>’를 3시간 가량 진행했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 7집 ‘헹가래’와 스페셜 앨범 ‘; [Semicolon]’에 수록된 20여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에스쿱스, 호시, 우지 버전으로 편곡한 정규 2집의 수록곡 ‘신세계(新世界)’부터 ‘날 쏘고 가라’, ‘MY I’, ‘Flower’, ‘독 : Fear’, ‘Fearless’까지 연결되는 편곡으로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1년 5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그룹은 "온라인이어서 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매 무대마다 전환되는 무대 구성이 특기할 만 했다. 재즈바, 놀이터, 서점 같은 무대별 콘셉트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미국 주요 방송국에 최근 방영된‘Left & Right’와 ‘HOME;RUN’ 무대는 멤버들과 댄서팀이 어우러져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꾸몄다.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전 세계 122개 지역에서 시청자가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말미 채팅장 댓글수는 약 4300만개에 달했다.
세븐틴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북미투어를 이어왔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을 돌며 투어를 하고 있었던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관객석이 없는 무대가 많이 아쉽지만 이렇게 라도 공연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때가 있다"며 "부정적 시선을 숙제라 생각하고 올한해 열심히 풀어나가보고 싶다"고도 전했다.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IN-COMPLETE’. 사진/플레디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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