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5일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특히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도 확보하는 등 항체치료제의 효능 결과를 설 명절 연휴 이전에 도출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작년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모더나사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실무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월 25일 오후 10시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국립감염병 연구소 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회의에서는 mRNA 백신 기술협력 그리고 공동 연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미국 모더나사 간 협력의향서 체결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해당 제약사가 조건부 허가를 이미 신청하는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최종 허가심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임상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재 치료제 허가 전 활용방안의 하나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1건 승인된 상태다. 이후에는 인천 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투약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지난 1월 21일자로 영국과 남아공의 코로나19 변이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세포주 수준에서 평가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설 연휴 이전에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에 치료목적으로 총 3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총 115개 병원에 3813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국립감염병 연구소 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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