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업 당 최대 3억 'AI 바우처' 지원한다
총예산 560억 규모로 중소·중견 기업 대상 진행
2021-01-21 12:00:00 2021-01-21 12:00:0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및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는 '2021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바우처는 경쟁력 있는 AI 기술을 지닌 중소·벤처기업에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알리고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주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에는 기술 도입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AI 바우처 사업은 올해 200개 과제 선정을 목표로 56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AI 활용 사업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을 넘어 중견기업까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AI 바우처를 제공받으면 중소기업은 총 사업비의 20%, 중견기업은 총 사업비의 30% 이상만 부담하면 된다.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추가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에서 AI 바우처를 사용할 기업을 선정하면 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바우처를 통해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게 최적의 기술을 공급하여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AI 바우처 사업 첫해였던 지난 2020년, 관련 사업으로 1972명의 신규 채용 효과와 391억원의 투자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AI 활용을 통한 수요기업의 품질개선·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등 현장 혁신 사례도 다수 발굴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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