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과거 길동 주유소 부지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이자 복합 문화공간으로 '길동 채움'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길동 채움은 '사람과 자동차 모두 채워가는 곳'이라는 컨셉의 시설로, 민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와 김용덕 테라로사 커피 대표가 설계와 자문에 참여했다.
방문고객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와 커피샵을 주요 시설로 구성했으며, 친환경 차량 시승센터와 SK매직 브랜드샵 등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SK네트웍스는 강동구 길동의 과거 주유소 부지를 전기차 충전소, 커피 매장, SK매직 브랜드샵 등을 담은 복합 문화공간 ‘길동 채움’으로 개발해 오픈했다. 길동 채움 외관 전경. 사진/SK네트웍스
1층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신형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 8기를 설치해 전기차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 차량 4대가 배치된 시승센터도 함께 운영해 고객 가치를 더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
1층 일부와 2층 전체에는 국내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 길동점이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으로, '나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를 기하학적인 추상과 리얼한 색채로 구현하는 데 역점을 뒀다.
3층에는 고객 체험 및 경험에 초점을 맞춘 SK매직 브랜드샵 'it’s magic'을 마련했다. 정수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며,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공유 주방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SK매직 신제품 런칭쇼, F&B 브랜드 연계 홍보 등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4층은 SK네트웍스 구성원들이 근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움 라운지'를 조성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 전기차 고객 등 길동 채움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은 물론, 시장과 미래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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