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과 인공지능(AI) 대학원의 2021년도 신규 대학 공모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SW중심대학은 일반트랙 7개와 특화트랙 2개 등 총 9개 대학을 선정한다. 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 및 지원 사항이 같다. SW학과 입학 정원 100명 이상의 대학이 지원 가능하며, 선정 시 매년 20억원(1차년도 1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이 기존 6년에서 최대 8년(4년+2년+2년)으로 확대된다. 기존 SW중심대학 중 지원 기간이 종료된 대학도 지원할 수 있고, 기존 대학이 다시 선정된 경우에는 6년(2년+2년+2년)간만 지원된다.
특화트랙은 중소대학만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재학생 수 1만명 이하인 대학이 대상이고,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대학은 중소대학의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지원이 제한된다. 일반트랙보다는 적은 규모의 예산인 연간 10억원이 지원되며, SW학과 100명 이상 입학 정원, SW학과 대학원 운영을 요구하지 않는 등 일반트랙에 비해 완화된 지원 요건이 적용된다. 선정된 대학에 대한 지원 기간은 최대 6년(4년+2년)이다.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지난달 9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 수립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SW중심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신규 대학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선발하는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을 신규 대학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트랙 총 7개 대학 중 3개 이상을 신규 대학으로 선발하고, 특화트랙 2개는 모두 신규 대학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부여하고 있는 지방대학 가점 및 미선정 지역 대학 가점은 계속 유지한다.
AI대학원은 올해 2개를 새로 선정한다. ICT분야 대학원이 설치된 대학(원)이 지원 가능하며, 선정 시 최대 10년(5년+3년+2년) 간 매년 20억원(1차년도 10억원)이 지원된다. SW중심대학과 달리 지방대학 가점이나 미선정 지역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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