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신개념 후판인 이종 두께 후판(DK-LP 플레이트)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DK-LP 플레이트는 동국제강의 최상위 철강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개발했다.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들어 용접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대형 선박의 두께 변화 부분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강도에 따라 두께를 바꿔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용접과 검사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개발한 DK-LP Plate 모형 샘플.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DK-LP 플레이트 첫 개발 이후 2년여간 조선사 등 수요 기업들을 상대로 기술 교류회 및 마케팅 활동을 했다. 이후 주요 조선사로부터 상업성을 인정받아 작년부터 실제 선박 제조에 제품이 쓰이기 시작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DK-LP 플레이트 성능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제품 기술 및 이용 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면서 "올해 제품 판매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