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 표명을 반려했다. 문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에 진행 중인 사안 등의 이유로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실장에 대해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문 대통령이 말했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안이 많아서 그 사안이 끊어지거나 공백이 생기거나, 정부가 진행 중인 사업들이 차질이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예정된 백신 보급과 3차 긴급재난지원금 등 현안이 많은 만큼 아직 교체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에 대해서는 한시적 유임이 아닌 "반려로 봐달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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