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철강업종에 대해 향후 동아시아 철강가격 회복과 철강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해소가 주가 회복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동아시아 철강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 대형 철강사들의 감산 동참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요산업에서의 재고 확충(Re-Stocking) 진행 ▲수출 증치세 환급률 폐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은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2분기 원재료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수요산업 호조로 원가상승분을 제품가 전가에 성공했고, 출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과 같은 고로 철강사들은 2분기 철광석, 원료탄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92%, 82% 각각 상승했지만 5월 철강가격을 최대 25% 인상(열연기준)해 가격전가에 성공했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냉연 스프레드의 1만원 확대와 자동차 강판 출하량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철강사들의 생산시설 개보수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원료 계약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철강제품 마진은 축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에는 원료계약가격 하락과 동아시아 철강가격 강세로 국내외 철강사들의 마진회복세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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