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2737.74로 출발한 이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특히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710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2769.0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견인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381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300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2716p까지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전환했다”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기관(금융투자) 순매수가 가세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93%), 기계(1.32%), 제조업(1.32%)가 상승했으며 섬유·의복(-0.61%), 전기가스업(-0.12%)는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5% 오른 1107.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33.68)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에 출발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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