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지원을 목표로 12개 주요 소부장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전략 자문단'이 공식 출범한다. 정부는 3년간 약 800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술전략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기술 분야별로 12개의 주요 소부장 대학이 선정됐다. 자문단은 소부장의 기반기술 분야에서 각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지원을 목표로 12개 주요 소부장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전략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해 6월 항공엔진 및 항공부품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또 자문단의 우수인력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자문, 분석지원 등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당면한 현장애로 기술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3년간 총 8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문단 출범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화에 연계하는 협력플랫폼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소부장 산업의 협력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대학 소부장 자문단에 선정된 12개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소부장 기술애로가 있는 소부장 기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애로기술을 접수하고, 대학 소부장 자문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대학 소부장 자문단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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