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국내 코로나19 지역 발생 일별 평균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8일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수는 486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사적 모임 참석을 자제를 요청했다.
이날 0시기준 어플소모임과 관련해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은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5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 상조회사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은 총 18명이다. 경기도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71명이 됐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종사자가 의료기관 외부에서 감염된 것이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사우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른 다중이용시설 및 직장으로 추가 전파됐다고 진단했다.
또 목욕탕·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와 사업주들이 목욕장업 관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으로 권고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고, 특히 최근 가족, 지인간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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