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전북 정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가축이 발생했다. 고병원성이 확인될 경우 올들어 가금농장 첫 사례가 된다.
전북 정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가축이 발생했다. 고병원성이 확인될 경우 올들어 가금농장 첫 사례가 된다. 경기 용인시 원삼면 한 오리농장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9000수를 사육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2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한 전국 일시이동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24개반, 48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전국 가금농장, 철새도래지(소하천·소류지 포함), 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의사환축 발생 농장 주변 철새도래지와 도로·농장에 대해서는 광역방제기·군제독차량·방제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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