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래차 소재' 솔루션 출시
2020-11-26 11:02:16 2020-11-26 11:02:1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자체적인 철강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내진강재 브랜드인 에이치코어(H CORE)가 건자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강재로 자리 잡은 가운데 자동차 소재 서비스 브랜드 에이치솔루션(H-SOLUTION)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브랜드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진강재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녀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현대제철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자동차 전문 브랜드인 에이치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 에이치솔루션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나타내는 브랜드다.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초고강도 경량차체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제철 온라인 콘퍼런스 메인페이지. 사진/현대제철
 
여기에 오는 12월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 ‘필러와이어 적용 TWB 핫스탬핑 용접기술’ 등 첨단 자동차 소재 및 기술과 관련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콘퍼런스는 'AE서비스 포털(ae.hyundai-steel.com)'을 통해 신청 및 참가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건설강재/솔루션 브랜드에 이어 자동차의 특성에 맞춘 판재 제품 브랜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고부가 자동차 소재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기존 제품 대비 경도 및 가공성이 크게 향상된 내마모강 웨어렉스(WEAREX) 브랜드를 선보이고 신규강종 2종도 출시했다.
 
웨어렉스는 WEAR+Resistant+EXcellent 단어를 조합해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 이라는 의미를 가진 현대제철 내마모강 판재 브랜드명이다. 현대제철은 웨어렉스 브랜드 발표를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마모강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브랜드를 통해 현대제철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철강업계 내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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