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 "빨리 결심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저도 짧게 고민하고 답을 드리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며 "결심한 것은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요 쟁점이 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조금 더 파격적인 공급을 해야 되는 것은 맞다"며 "그런데 결정을 해도 길게는 5년은 있어야 실질적으로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공격적인 공급을 하더라도 당장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장기적으로 공급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적 의지를 심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선 "야당 쪽 추천위원회가 본인 추천인 외에는 전혀 가능성 없는 것처럼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들었다"며 "확인해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남은 것은 법 개정 카드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두고 당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선 "어제 당 대표와 법사위원들 면담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중대재해법으로 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분위기는 그런 식으로 잡혀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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