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18일 크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밀러 대행과 전화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향후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미 대선 승부가 확정된 직후 자신과 불화를 빚었던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고 지난 9일 밀러 대행을 임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전 크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했다. 사진은 서 장관이 지난달 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양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국방당국간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동맹 강화와 양국 간의 국방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달했다.
이에 밀러 대행은 한미동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돼온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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