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3분기 주요 5대 매출처 명단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제외됐다. 미국 정부의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화웨이 로고. 사진/폰아레나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전 세계 5대 매출처 명단에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버라이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이들 5대 매출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도 5대 매출처 명단에서 사라진 바 있다. 지난 2분기말과 비교하면 화웨이가 빠진 자리에 베스트바이가 들어갔다.
화웨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미국의 반도체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미 상무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화웨이에 부품을 수출할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미국 정부에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승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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