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연구개발비 전년 대비 6000억원 증가…역대 최대
3분기 누적 투자액 52% 늘어
2020-11-16 17:55:31 2020-11-16 17:55:3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인 총 15조90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했다.
 
삼성전자가 16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R&D 비용은 지난해 동기(15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20조2000억원)를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총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8000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시설투자 전망액은 지난해보다 30.9% 늘어난 약 35조2000억원이다. 극자외선(EUV)을 비롯해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 등을 위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누적 기준 직원 수는 10만899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3700명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하반기 채용이 진행되고 있어 11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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