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용 라인앱, '패스워드 없는 로그인' 도입…추후 PC 도입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라인 주식회사는 아이패드용 라인앱에 '패스워드 없는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생체 정보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생체 인증 국제 표준 'FIDO'를 기반으로 한 이 기능은 보안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인은 로그인 과정을 사용자 경험의 핵심 요소로 여기며, 2017년 국제 생체 인증 표준 협회인 FIDO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라인페이에 FIDO2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라인 사용자는 아이패드용 라인앱에서도 FIDO2 생체 인증(지문, 얼굴, 홍채 등)을 통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라인은 아이패드용 라인앱에 '패스워드 없는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라인

 

아이패드용 라인앱에서 생체 인증 방식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생체 정보를 등록한 후 라인 계정에 연결해야 한다. 아이패드에서 라인앱을 열어 전화번호 인증을 완료한 후 화면에서 '휴대폰으로 로그인'을 선택해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안내 사항을 따르면 된다. 첫 로그인 시 스마트폰에 안내되는 6자리 인증 번호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라인은 올해 중에 라인 PC 버전에도 패스워드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생체 정보를 이용하는 로그인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생체 인증 방식을 활용한 계정 이전 기능 및 라인 패밀리 서비스 로그인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