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3주 연속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27회는 전국 집계 기준 1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4일 방송된 26회가 기록한 시청률 10.5%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이전 방송에 비해 시청률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 10월21일 방송된 24회 이후 4주 연속으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3주 동안 ‘뽕숭아학당’은 1.9%p의 시청률이 하락한 셈이다.
이날 방송되 ‘뽕숭아학당’ 27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3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5는 전설의 아이돌 멤버인 토니안, 천명훈, 김형준, 김태우, 김상혁과 함께 지성, 체력, 교양이 집대성 된, 총 5교시 수업을 진행했다.
추억의 예능을 완벽히 재현한 세트에 들어선 트롯맨 F5는 ‘뽕숭뉴스’를 통해 성황리에 마친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소식과 지난 4일 발매된 임영웅의 ‘HERO’ 무대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2020 뽕거동락’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 트롯맨F5는 ‘뽕거동락’을 함께할 토니안, 천명훈, 김형준, 김태우, 김상혁을 맞이했다.
총 5교시의 수업을 거쳐 최종 패배한 팀에서 자체 투표를 통해 뽑힌 꼴찌 멤버에게는 엄청난 벌칙이 주어지는 가운데, 첫 번째 수업으로 ‘꼬리를 잡아라’가 진행됐다. 예능 1년 차 새내기들 트롯돌팀과 예능 조상들 생전돌팀이 두뇌와 체력을 동원, 불꽃 튀는 경기력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생전돌팀 대형이 무너지면서 트롯돌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2교시는 ‘뽕거동락’의 시그니처 ‘방석 퀴즈’가 펼쳐졌고, 스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맞히는 퀴즈에서는 대폭소가 이어졌다. 천명훈과 김태우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인해 핵폭탄급 웃음이 터졌던 것. 세기말 추억을 소환시키는 철가방 퀴즈와 5초 퀴즈에서는 초특급 예능력을 드러낸 데 이어, 3교시 철봉 수업 결승전에서도 남다른 운동신경을 뽐내며 트롯돌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수업은 역대급 한정식 밥상을 걸고, 인물을 묘사해 맞히는 ‘누규 퀴즈’가 등판했다. 두 팀 모두 사활을 걸고 대결에 나선 가운데, 트롯돌 팀은 척하면 척하는 찰떡 호흡과 특별한 설명 없이도 느낌으로 맞히는 환상의 팀워크로 5분 49초를 기록했다. 생전돌팀은 특화된 옛날 사람 설명과 독심술까지 사용한 정답 맞히기를 이어갔지만, 7분 18초를 기록하면서 한정식 진수성찬의 영광은 트롯돌팀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수업인 ‘비몽사몽 퀴즈’에서 두팀은 꼴찌에게 주어지는 벌칙이 ‘밀가루 폭탄’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충격을 쏟아냈던 상황. 벌칙을 받지 않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가사와 율동을 숙지하고 꿀잠에 빠진 두 팀은 몇 시간 후 잠에서 깨어난 순서대로 줄을 서 노래와 율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각양각색으로 개사된 가사와 율동이 속출하면서 한 소절도 나가지 못했고, 너무 디테일한 평가로 인해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나 이찬원이 마지막 율동 각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트롯돌팀이 승리해 전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생전돌팀은 투표 끝에 벌칙자를 토니안으로 선정했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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