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2만1000명 감소하며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고, 8개월 연속 역성장 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000명(-1.5%)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000명(-1.5%)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49만2000명)은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등 감소폭은 줄었지만 재확산 여파에 9월(-39만2000명으로 늘고 이달까지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기 1.3%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같은기간 1.4%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16만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7%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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