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오은영 박사의 육아 서적에 30대 여성들이 압도적인 구매 행렬을 이루고 있다. 잇따라 출간된 아동 도서 신작들은 10위권 내에 포진했고, ‘트렌드코리아’는 3주째 최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예스24의 ‘10월29일~11월4일 베스트셀러 종합 집계’에 따르면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알라딘(10월29일~11월4일)과 인터파크도서(10월28일~11월3일)에서도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
책은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등에게 잔소리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훈육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말 130가지를 일러주며 “아이의 행동을 바꾸려면 부모의 말부터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다. 동화책 ‘꽝 없는 뽑기 기계’ 그림작가 차상미의 따스하면서도 친근한 그림도 담겨 인기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구매 비중은 30대 여성이 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0대 여성(22%), 30대 남성(8.7%), 40대 여성(5.2%)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트렌드코리아’는 3주째 최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24와 알라딘에서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에 이어 2위, 인터파크도서에서는 1위에 각각 올랐다.
서점가에서는 2~3년 전부터 신작 출간 텀이 짧아진 아동 서적들이 상위권 내 자주 포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설민석, 흔한 남매 같은 유명 작가의 신작에 대한 학부모들의 구매 충성도가 높은 분위기다. 이번 주에도 예스24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권’, ‘흔한남매 6권’은 각각 3위, 4위에 올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아동만화 신규 시리즈 출간도 계속 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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