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마다 소비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역시 올해 코로나와 집콕 등을 키워드로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예스24와 알라딘의 ‘15~21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책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14~20일) 집계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신축년인 내년을 기념해 책은 ‘COWBOY HERO(소를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가 되자)’를 키워드로 삼고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소비 트렌드를 짚어준다. MZ세대(밀레니얼과 Z 세대)의 약진, 단순한 거주 공간에서 진화할 ‘집’의 기능, 언택트 관련한 상품과 마케팅 등을 짚어낸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와 투자법, 미래 설계 등을 다룬 책들은 올 한 해 내내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스24가 최근 발표한 집계(2월19일~9월30일)에 따르면 코로나 키워드가 가장 많은 도서 분야는 경제 경영(59종)과 사회 정치(41종), 종교(29종) 분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돈의 속성’,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폴리 매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등은 주요 서점 20위권 내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루이스 글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9월 중 발간된 류시화 시인의 ‘마음챙김의 시’는 순위를 거스르고 있다. 이번 주 예스24 9위, 인터파크도서 10위. 루이스 글릭의 작품이 국내에 전무한 상황에서 책은 한발 앞서 글릭의 시 ‘눈풀꽃’을 수록했다. 류시화 시인은 책에서 “인생이란 계절성 장애와 같다”며 “잠시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라 소개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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