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0.1% 상승…4개월만에 최소폭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2020-11-03 08:00:00 2020-11-03 08:00:5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를 기록하며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100)으로 1년전보다 0.1% 상승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100)으로 1년전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0.0%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1.5%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 1.1%, 3월 1.0%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가 4월 0.1%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다시 0%대로 주저 앉았다. 5월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0.3%를 기록하며 작년 9월 이후 8개월에 만에 다시 마이너스대로 추락했지만 6월 0.2%로 다시 0%대를 회복, 7월 0.3%, 8월 0.7%에 이어 9월 1.0%까지 올랐으나 한달만에 고꾸라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이 상승해 전체 0.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7%하락한반면 식선식품지수는 19.9% 상승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3% 하락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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