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배달의민족이 경남 지역 외식업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왼쪽)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 21일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청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2일 경상남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측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 창원시에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지역 상인의 성공사례 공유 △식재료 관리 노하우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이론 교육 같은 매장 운영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배민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상인의 판로도 넓힌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산지 직송 플랫폼 '전국별미'와 식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배민상회' 등에서 경남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식자재를 판매할 계획이다.
양측은 배달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경남 지역 전통시장 내 음식점의 배민 입점을 지원해 신규 고객 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소비·유통 환경에 소상공인들이 잘 적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관협력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는 경남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해 경남도와의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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