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마포구는 사회적배려계층을 위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무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료중개 지원사업은 지원대상자가 전·월세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 임차 시 부동산중개수수료를 30만원 이하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마포구는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신규로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소득하위 일부였던 지원 범위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전체로 넓혀 더 많은 저소득 주민들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구비를 편성해 지원한 결과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지원실적이 270% 증가해, 구비 편성에 따른 지원확대 효과가 입증됐다.
구는 이번 지원 범위 확대 시행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복지 최전선에 있는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들의 도움으로 대상자가 전입신고 시 지원신청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주요 지원 대상자에게 별도 우편물을 발송하고 마포지역자활센터,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에 방문해 사업 홍보 및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소득 주민 지원사업이 일방적인 지원책에 그치지 않고 나눔문화 정착, 시민의식 고취 등으로 연계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복지력 강화로 이어지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저소득 주민들의 경제상황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부동산 중개 수수료 무료 지원 설명회. 사진/마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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