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25일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
25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이날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국가무료접종은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고, 백신 비용을 사후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접종대상이 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도우미,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응용프로그램 앱을 통해서 사전에 병·의원에 예약한 후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추석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의료기관도 조회할 수 있다.
정은경 청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백신 조사 및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신속·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과 의료인께 알려드리겠다"며 "국가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돼 사용 중단된 독감 백신이 이미 105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연령대는 만 13~18세 이하 청소년과 성인이다. 이들은 서울, 부산, 전북, 전남 지역에서 접종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이상 반응 사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국가예방접종 조달계약 백신에 대한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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