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이번 주말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2020온라인회의(ESMO)에서 식도암에 관한 효과를 보인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온라인 회의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중국 창저우시 제2인민병원에서 수술할 수 없는 식도암 환자에게 화학방사선치료와 리보세라닙을 병용치료한 군을 비교한 결과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16개월과 20개월,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는 7개월과 12개월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특히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완전관해는 31명 중 7명으로 화학방사선치료(34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했다고 밝혔다.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세포독성항암제 이리노테칸 및 토포테칸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하얼빈의과대학과 베이징 307병원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된다. 이로노테칸 병용요법은 ORR 40%, DCR(질병통제율) 80%, 토페테칸 병용요법에서는 mPFS 15.8주(3.7개월)와 mOS 33주(7.7개월)란 결과를 얻었다.
광저우 중산대학교 암센터에서는 비인두암 2차 치료제로 카페시타빈과의 병용요법(ORR 41.5%, DCR 95.1%, mPFS 6.88개월) 시험 결과를 도출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며, “이번 ESMO에서도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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