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지난 8월 진행한 연합지휘소 훈련을 통해 향후 이뤄질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미 국방부는 11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통해 "8월 연합지휘소 훈련이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필요한 여건을 구체화한 단계였다는 데 동의했다"며 "양측은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가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특별상설군사위원회 등을 통한 공동 평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이 11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연합지휘소 훈련을 통해 향후 이뤄질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국방부 청사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한미는 올해 10월에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의 조건 충족에 대한 진전 보고와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상호 역내 안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고위급 정책협의, 정보 공유, 인적 교류 등 양자 안보 협력을 지속해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다른 핵심 작전시설들로의 접근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에 앞서 연합합동다목적실사격훈련장 공동연구의 진전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는 한편 '정전협정', '9·19 군사합의' 등 관련 합의들을 이행하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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